많은 분들이 자주 하는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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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약에는 중금속이 있다던데 사실인가요?
사실이 아닙니다. 정식으로 관능검사/정밀검사/위해물질 검사를 통해 검증된 한약재만이 한의원에 들어올 수 있습니다.
또한 서울시에서 약재 뿐 아니라, 한의원에서 제조된 탕약을 대상으로 안정성 검사를 실시했는데요,
결과적으로 잔류농약 불검출, 중금속·이산화황 함유량도 생약 기준보다 낮아 안전하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 한약재는 무조건 국산이 좋은 것 아닌가요?
무조건 좋은 것은 없습니다. 세 가지만 기억하세요.
① 국내에서 나지 않는 약재도 있습니다.
② 같은 이름의 약재여도 세부 종에 따라서
'좋은 약재'일 수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
좋고 나쁘고가 달라집니다.
③ 같은 이름의 같은 세부 종이어도 약재 상태에 따라
3. 한약을 먹으면 간수치가 올라가지 않나요?
간수치 높은 분들이 처방받는 양약중의 하나가 "레가론" 입니다.
이 레가론에 대해서 정보를 찾아보면 carduus marianus ext.(카르두스마리아누스)로 조성되어 있다고 씌여있습니다.
이러한 관계를 정리해보면, 레가론 = 카르두스마리아누스 = 실리마린 = 엉겅퀴 = 대계 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여기서 대계는 엉겅퀴의 한약재 이름이므로 간수치를 내려주는 레가론은 한약재에서 성분을 추출하여 쓰는 약입니다.
물론 한의사의 처방없이 아무렇게나 지어지는 한약을 복용하면 간수치가 높아질 수도 있지만,
한의사가 제대로 처방하고 지어진 약은 안전합니다.
4. 보약먹으면 살이 찐다는 것이 사실인가요?
보약 때문에 살이 찌는 것이 아니라 복용하신 분이 많이 먹어서 살이 찌는 것입니다.
보약을 복용하면서 몸이 건강해짐에 따라 자연스럽게 입맛이 좋아지는데,
이때 식욕이 넘치는대로 평소보다 많이 먹게 되면
무조건 살이 찔 수 밖에 없습니다.
스스로 먹는 양을 잘 조절하신다면 살 찔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5. 한약은 먹을 때만 좋고 별로 소용없지 않나요?
맞는 말이지만 당연한 말입니다.
예를 들어, 기계를 구입하고 나서 그 기계를 오래 사용하려면 틈틈히 닦아주고 기름칠도 하고 나사도 조여주어야 합니다.
사람의 몸도 마찬가지로 생활하면서 사용한 에너지는 충분한 휴식과 수면시간, 건강한 식사, 그리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서 채워지는데
이런 생활을 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기계를 닦고 조이고 기름칠하듯이 몸도 때마다 적절한 치료를 해줘야 건강하게 질 높은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한약을 드신 후에 관리를 얼마나 잘 하느냐에 따라서 약효가 오래 가느냐, 짧게 가느냐가 결정되오니
약을 한 번 복용했다고
해서 안심하지 말고 계속 건강하게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합니다.